투헬과 바이에른 아스널이라는 산을 넘다
첫 번째 맞대결이 맨가슴에 큰 돌을 부수는 듯한 격렬함과 극적인 흐름이었다면, MCW 로그인 유저들을 감탄하게 만든 알리안츠 아레나의 2차전은 마치 영춘권 고수들의 대결처럼 정제되고 긴장감 넘치는 흐름이었다. 전반적인 경기 흐름은 잔잔했지만 그 안에 숨겨진 전술의 칼날은 날카로웠다. ‘미안하다’는 진심의 표현이고, ‘괜찮다’는 품격의 표현이라 했듯이, 이번 경기는 기술과 전략, 태도의 총체적 대결이었다. 양 팀은 스피드와 파워라는 물리적 요소를 최대치로 끌어내는 동시에, 패스와 움직임, 공간 선택과 같은 전술적 요소를 정교하게 펼쳐 보였다. 더보기 »투헬과 바이에른 아스널이라는 산을 넘다